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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실과 날실

씨실과 날실입니다

씨실과 날실은 쇼핑, 유통산업 그리고 패션 등에 씨실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공부하며 날실을 엮어

새로운 Insight를 얻고 싶은 사람들이 모인 스터디 그룹입니다.

 


유통이란 '흐르고 통한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우리 경제는 이렇게 흐르고 통하는 이치에 따라 재화와 서비스를 이동시켜 왔습니다. 하지만 '급변하는' 환경에서 다양한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유통과정과 쇼핑이라는 행위는 간소화되기 시작했으며, 아예 과정이 생략되는 것이 당연한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중요한 것은 '급변하는' 이라는 표현입니다.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여 속수무책이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세상은 늘 급변해왔습니다.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누군가는 잘 대처하였고, 누군가는 알면서도 변화가 두렵고 어렵다는 이유로 지켜봐 왔습니다. 그리고 지켜본 자는 경영적 손실을 넘어서 다음 변화에 대응할 기회마저 빼앗기고 있습니다.


제조업이 지위를 갖고 군림하던 시장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등장하며 관계의 변화가 생긴 것이 불과 10여 년도 되지 않았습니다. 유통업체의 문어발식 확장으로 춘추전국시대를 이루고, PB제품이라는 이름으로 자사 브랜드를 내걸고 제조의 기능을 위협하던 것이 엊그제 같지만 이제는 소비자가 유통의 기능을 직접 자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덩치는 작지만 쉽게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여러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품과 서비스가 '흐르고 통하는' 역할의 필요성이 작아지는 상황에서 생산자와 구매자 사이에 존재하는 산업과 사람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업무라는 틀에서는 시도하기 어려웠던 고민을 하고, 여러사람이 함께 시간을 들여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부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실무에서는 쉽게 꺼내지 못한 이야기를 주고받는 場이 되도록 많은 소통 부탁드립니다.


좋은 변화는 좋은 질문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늘 급변하는 세상을 살고 있는 지금, 좋은 질문을 던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