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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udy/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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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매출 분석 겉핥기_1 어느 때 보다 힘겨운 시기를 보낸 2020년의 유통업계였습니다. 그중 특히 명암이 엇갈린 곳이 많은 백화점의 매출 실적을 살펴보겠습니다. 1. 전반적인 현황 뜯어보기 전 대강만 봐도 신세계의 선전, 현대의 선방, 롯데의 아픔이 느껴지는 성적표입니다. 특히 코로나로 모든 오프라인 채널들이 고꾸라진 2020년이었지만 고고하게 2년 연속 2조 원 매출을 지키며, 심지어 5%대의 신장을 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압도적 1위를 고수하였습니다. 2위의 롯데백화점 본점은 간신히 순위는 유지하였지만 두 자릿수대 역신장이라는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그림으로 보면 신세계 강남점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점포수는 많지만 대부분의 점포들이 아래쪽에 분포한 것이 확인되네요. 바이올린 플롯..
백화점 입지와 스타벅스 상권 스타벅스는 한국에서 운영 중인 커피 프랜차이즈 중 압도적인 1위로서 99년 한국에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21년 현재 전국에 1,500여 개의 점포를 운영 중입니다. 이 같은 압도적인 체인수와 함께 입지 선정에 대해서도 화제인데, 확실하게 수익을 낼 수 있는 점포가 되도록 유동인구와 주요 고객 연령 등 다양한 부분을 고려한다고 합니다. 이렇다 보니 스타벅스가 입점하는 상권은 '핫 한' 상권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심지어 반대로 스타벅스가 들어오면 뜨는 상권이 된다는 표현도 하니 스타벅스가 더 대단해 보입니다. 하여 서울시의 스타벅스 입점 현황을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자료는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서 제공하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_상가(상권)정보_2020. 12월' 을 활용했..
스티치픽스, 빅데이터와 패션의 결합 요가복의 샤넬, 룰루레몬 / 홈트계의 넷플릭스, 펠로톤 / 인슈어테크의 넷플릭스, 레모네이드 아프리카의 아마존, 주미아 / 드론계의 테슬라, 이항 요즘 보면 소위 잘나가는 기업들의 이름을 수식할 때 아마존, 테슬라, 넷플릭스가 많이 붙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그런 룰을 벗어나지 못한 기업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스티치픽스(Stitch Fix) 입니다. 패션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스티치픽스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한 의류 큐레이션 플랫폼입니다. 고객의 사이즈, 취향, 라이프스타일, 지출 의향 등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에 맞는 맞춤 스타일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해당 비즈니스 모델의 핵심이라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가 영화나 드라마 같은 컨텐츠를 추천해주는 비즈니스라는 점을 생각한..
온라인 명품 시장의 성장과 파페치 Farfetch With Farfetch 4Q & Full Year 2020 Result 아침 명동 에비뉴엘 건물 앞을 지나다니면 볼 수 있는 흔한 풍경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는 모습입니다. 원하는 스타일의 샤넬 가방, 롤렉스 시계를 구하기 위해 백화점으로 출근해야 하는 것은 언제부턴가 기정사실화가 된 것 같습니다. 코로나 펜데믹에 의해 전체 소비가 줄어들었던 2020년에도 오히려 명품은 그 소비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좀 더 Sustainable한 가치를 주는 럭셔리 브랜드들의 상품으로 소비자의 지갑이 열렸던 것이 아니었나 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기조와 함께 나타난 것이 명품 브랜드들의 온라인 전환이었는데요. 루이비통과 디올 등의 럭셔리 하우스인 LVMH나 구찌, 발렌시아가..